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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에게 바나나·우유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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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에게 바나나·우유 추천하는 이유
혈압 강하 효과 식이요법 세 가지

고혈압은 꾸준한 약 복용과 함께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식사는 평상시 혈압 조절에 많은 영향을 준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식이요법 세 가지를 짚어본다.

저염식


경증 고혈압 환자에게 4주간 염분 섭취를 하루 3g으로 줄인 결과 12g 섭취한 사람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16㎜Hg, 이완기 혈압은 9㎜Hg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싱겁게 먹는 사람도 하루에 최소 15g의 소금을 섭취하기 때문에 외국처럼 저염식을 제대로 시행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소금을 적게 먹는 것 자체만으로도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저염식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칼륨·칼슘 섭취


칼륨(바나나 등)과 칼슘(유제품 등)은 체내의 염분을 방출시켜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은 고칼륨혈증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주치의와 상의해 섭취법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 섭취 줄이기


지방을 적게 먹는 게 혈압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방 섭취를 줄이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5배가량 높다. 체지방이 10% 증가하면 수축기혈압은 6㎜Hg, 이완기혈압은 4㎜Hg 정도가 높아진다. 운동과 식사량을 조절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참고 자료: 대한고혈압학회

출처 중앙일보플러스 김선영 기자 |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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