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 실제 찾아갈 만한 맛집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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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 실제 찾아갈 만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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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진짜 맛있는 곳만 골랐다
작은 스시집 토미센부터 동양정 햄버그까지

유명한 곳만 따라가지 말자. 교토역 골목의 작은 스시집부터 100년 넘은 양식당까지

교토 여행
골목을 걷다가 만나는 작은 맛집도 교토 여행의 즐거움이다

교토 여행을 준비하면 대부분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아라시야마부터 찾아봅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의외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유명 관광지보다 그곳에서 먹었던 특별한 한 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유명 맛집만 나열하지 않고, 교토에서 한 번쯤 직접 찾아가 볼 만한 곳들을 골라봤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해 둘 두 곳
Tomisen — 교토역 근처 Minamicho 골목의 작은 스시집

Grill Capital Touyoutei — 포일을 열어 먹는 교토의 유명 햄버그

1. 토미센 — 작아서 더 기억에 남는 스시집

교토 토미센 스시
교토 Minamicho의 작은 스시집 Tomisen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토미센(Tomisen / とみせん)입니다.

교토역에서 걸어서 찾아갈 수 있는 Minamicho의 작은 골목에 자리한 스시집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형 간판이 있는 곳이라기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본 동네의 작은 단골 스시집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교토 토미센 입구
큰 간판도 없는 작은 입구. 파란 노렌에 적힌 'とみせん'을 찾으면 된다
화려하지 않은데 이상하게 다시 생각나는 집

교토에는 고급 오마카세부터 유명한 스시집까지 수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토미센의 매력은 그런 화려함과 조금 다릅니다. 작은 공간에서 천천히 스시와 사시미를 먹으며 일본 동네 식당의 분위기를 함께 경험하는 곳에 가깝습니다.

니기리와 사시미를 중심으로 참치와 여러 종류의 생선을 맛볼 수 있고, 과하게 꾸미기보다 재료 자체의 맛을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교토역 주변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음식점도 많지만,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작은 식당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대신 이런 작은 식당에서 천천히 저녁을 먹어보는 것도 교토 여행에서 꽤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Tomisen

주소: 576-4-2 Minamicho, Shimogyo Ward, Kyoto
종류: 스시, 사시미
분위기: 작고 편안한 로컬 스시집
위치: 교토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

2. 동양정 — 포일을 여는 순간부터 재미있는 햄버그

두 번째는 교토를 대표하는 오래된 양식당 그릴 캐피탈 동양정(Grill Capital Touyoutei)입니다.

동양정은 1897년 교토에서 시작한 양식당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 메뉴가 백년양식 햄버그 스테이크입니다.

동양정 백년양식 햄버그 스테이크
알루미늄 포일을 열면 진한 소스에 들어 있는 햄버그가 나타난다

주문하면 일반적인 햄버그처럼 접시에 바로 담겨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뜨거운 철판 위에 알루미늄 포일로 완전히 감싼 상태로 나오는데, 포일을 직접 열어보는 순간이 이 집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포일을 열면 뜨거운 김과 함께 진한 데미글라스 소스에 들어 있는 두툼한 햄버그가 나타납니다.

동양정에서 꼭 먹어볼 것

백년양식 햄버그 스테이크
통째로 나오는 토마토 샐러드
구운 통감자

특히 동양정에서는 햄버그뿐 아니라 통토마토 샐러드도 유명합니다.

차갑게 준비된 토마토와 진하고 뜨거운 햄버그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교토역의 JR교토 이세탄과 Porta 등에도 지점이 있어 여행객이 찾아가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3. 니시키시장 — 교토 먹거리 여행의 시작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장소를 하나만 고른다면 역시 니시키시장(Nishiki Market)입니다.

약 400m 길이의 시장에 다양한 음식점과 식재료 상점이 모여 있어 오래전부터 ‘교토의 부엌’으로 불려왔습니다.

니시키시장에서 먹어볼 것

교토식 계란말이
유바
교토식 절임채소
장어와 해산물
말차 디저트

4. 멘야 이노이치 — 맑고 깊은 교토 라멘

진하고 기름진 돈코츠 라멘보다 깔끔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Men-ya Inoichi를 기억해 둘 만합니다.

일본식 다시의 감칠맛을 중심으로 한 맑고 섬세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추천 메뉴: Dashi Soba
지역: 가와라마치 인근

5. 마츠바 — 교토에 왔다면 니신소바

따뜻한 메밀국수 위에 달콤하고 짭조름하게 조린 청어를 올린 니신소바는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온 시조역 근처의 마츠바는 기온 관광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부드럽게 조려진 청어와 따뜻한 소바 국물이 잘 어울립니다.

6. 교토에서는 유바와 두부도 한 번

교토의 음식 문화를 이야기할 때 유바(Yuba)와 두부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유바는 두유를 가열할 때 표면에 생기는 얇은 막을 걷어 만든 음식입니다.

사찰 문화가 발달한 교토에서는 오래전부터 두부와 채소를 이용한 음식이 함께 발전했습니다.

강한 맛보다는 재료 자체의 담백함을 즐기는 음식이라 교토 특유의 음식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7. 마지막은 역시 교토 말차

식사를 마쳤다면 교토 여행의 마지막은 말차 디저트로 끝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교토 남쪽 우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차 산지 중 하나입니다.

교토 시내에서도 말차 아이스크림과 파르페, 말차 케이크와 일본 전통 과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이렇게 먹어보면 어떨까?

점심 — 동양정에서 포일 햄버그

오후 — 니시키시장 구경과 말차 디저트

저녁 — Minamicho의 Tomisen에서 조용하게 스시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것보다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교토의 하루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끼는?

유명세만 놓고 보면 교토에는 훨씬 더 화려하고 비싼 식당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생각나는 곳은 꼭 가장 비싸거나 유명했던 식당만은 아닙니다.

좁은 골목의 작은 스시집에서 먹었던 한 점의 스시, 포일을 열었을 때 뜨거운 김이 올라오던 햄버그처럼 그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교토에 간다면 관광지 체크리스트만 채우기보다 하루 한 끼 정도는 정말 먹고 싶은 곳을 정해놓고 천천히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식당의 영업시간, 휴무일, 메뉴 및 가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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